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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8페이지 내용 : ‘물’은 마음과 사람을 잇고 어린 시절 저는 가끔 새벽에 어머니와 함께 동네 산인 설봉산으로 약수를 뜨러 갔습니다. 아직 어둠이 다 걷 히지 않은 때 집을 나섰다가 동이 틀 무렵 어느새 약수터에 도착해 하얀 생수통에 물을 받곤 했습니다. 가방 안에 있던 여러 생수통에 약수를 아낌없이 담으며 가벼운 마음과 달리 무거운 몸으로 내려와야 했습니다. 당 시 암 투병 중에도 매일 산에 올라 우리에게 먹일 ‘물’을 포기하지 않으신 그분에게 산에서 떠온 약수는 지금 과 같은 경제재가 아니라 지극한 사랑이었음을 기억합니다. 이상은 31, 전남 여수 Readers Gallery www.kwater.or.kr/webzine 「물, 자연 그리고 사람」을 웹진으로 만나보실 수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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